▶ DC는 7% ... VA·MD도 2% 넘어
워싱턴 지역의 고급 주택 시장은 극심한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전국적으로 가장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 위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의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은 DC가 전체 주택수의 7%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비즈니스 위크 보도는 지난 2005년 연방 센서스국 통계와 다른 부동산 평가 기관들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것이다.
비즈니스 위크는 DC의 경우 100만 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이 전체의 7%가 넘으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전체 가구수의 약 2%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이 처럼 워싱턴 지역에 고가 주택이 많은 것은 우선 지역 경제가 활발해 주민 소득수준이 높은데다, 집 지을 땅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고급 주택이 많은 곳은 하와이,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주 등으로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이 흔하나, 버지니아도 지난 2001년 이래 무려 4.7배나 증가하는 등 고가 주택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예를 들어 그레이트 폴스 같은 지역은 집값을 기준으로 미국 전체에서 부자 동네 20위 안에 포함되기도 했다.
북버지니아 부동산중개인협회(NVAR) 관계자는 “부유한 고소득층 버지니아 주민들이 상당수 부지를 사들여 큰 규모의 비싼 집을 새로 지은 것이 지역 주택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에서는 베데스다, 체비체이스 등 지역이 고급 주택시장을 주도했다.
DC까지 출퇴근에 1시간 이상 허비하지 않을 만한 지역으로 학군, 기반 시설 등이 좋은 곳이면 더 이상 집 지을 부지가 마땅치 않아 3년 전만해도 60, 70만 달러 선이던 주택이 모두 10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