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지역 인구팽창 ‘주춤’

2007-03-2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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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팽창을 거듭하던 워싱턴 지역의 인구증가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방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근교지역의 2005년에서 2006년까지 1년간 인구증가세가 그 전해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DC와 프린스 조지스, 앤 아룬델 카운티 같은 지역은 인구가 줄었으며, 인구증가 전국 2위를 기록했던 라우든 카운티도 4위로 내려앉는 등 둔화세가 뚜렷했다.
증가세 둔화는 알링턴, 훼어팩스, 몽고메리 카운티 등 주택가격이 비싼 인기 주거지역들이 더욱 두드러졌다.
알링턴 카운티는 전해 1,806명의 인구가 늘었으나 작년에는 단 15명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훼어팩스 카운티도 인구가 428명 증가에 그쳐, 전해의 6,519명에 비해 확연한 둔화세를 보였다.
라우든 카운티의 경우 2004년에서 2005년 사이 무려 1만6,804명의 인구가 늘어 전국 2위에 올랐으나 작년에는 1만2,400명으로 둔화됐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도 8,348명 증가에 그쳐 전해 1만2,923명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 기간 DC는 519명,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1,449명, 앤 아룬델 카운티는 97명의 인구 감소를 기록했다.
이처럼 워싱턴 지역, 특히 폭발적 인구증가를 기록하던 일부 카운티의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은 이들 지역도 주택가격이 이미 일정수준 이상으로 치솟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우든 카운티의 경우 이미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69만4,000달러에 달했으며, 타운하우스도 42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워싱턴 지역에서 전년도 보다 인구가 더 많이 늘어난 곳은 하워드 카운티와 세인트 매리스 카운티 단 2곳에 불과했다.
한편 미 전국에서 작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플로리다의 플래글러 카운티였으며, 일리노이의 켄댈 카운티가 2위, 텍사스의 락월 카운티가 3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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