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제품 박람회

2007-03-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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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차·인삼차 “원더풀”

한국등 40여개국 2,600여개 업체 참가
생식·각종 건강차등 타인종 큰 관심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화학 조미료와 가공 식품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먹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 것이 잘 먹는 것일까.
최근 어디를 가나 건강과 웰빙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미네럴 건강음료와 비타민 영양제, 건강 에너지 바, 다이어트 보조 식품 등도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음식 뿐만 아니라 천연재료로 만든 화장품과 의복, 다이어트 보조제품 등이 선보이고 있을 정도다.
지난 8~11일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제품 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 2007)가 펼쳐졌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호주 등 40여개국 2,600여개 업체가 참가, 건강식품 뿐만 아니라 천연 재료로 만든 화장품과 의료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LA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지사장 김학수)가 마련한 ‘한국관’에서는 한국의 건강식품 업체인 건양식품, 탐라야채마을, 동오인터내셔널, OKF, 금강비앤에프 등 12개 업체들이 참여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건강음식인 김치와 홍삼, 각종 건강차, 생식, 허브차, 해조 추출물, 알로에, 허브, 유산균 및 인체활성산소 제품 등이 선보여 타인종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LA aT의 김학수 지사장은 “홍삼이나 알로에, 생식 등 한국 특화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하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덴탈 미라클과 자연나라 등 로컬 업체들도 참여, 한국 건강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전체 행사의 공식 환영 리셉션의 주제가 ‘한국’(Korea)으로 잡혀 세계적인 한국음식인 김치와 부채춤, 가야금과 사물놀이 등이 소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2007 건강식품 박람회에서 외국인의 눈길을 끈 자랑스런 한국 건강식품들과 업체들, 행사 분위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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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한국업체가 배추와 무와 생강, 마늘 등 김치 재료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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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가인이 한국 전통 건강음료인 유자차를 시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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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즙과 대추차, 유자차, 녹차 등 한국 건강음료가 선보인 음료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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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찾은 미국인이 유기농 과일로 만든 건강음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글 홍지은·사진 진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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