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알츠하이머 환자 는다

2007-03-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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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알츠하이머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는 현재 미국 내 알츠하이머 환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5년 전과 비교 10% 가까이 증가했다고 20일 보도했다.특히 미국 내 베이비부머 세대가 65세 로 접어드는 2011년부터는 알츠하이머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미국 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 8명 중 1명이, 85세 이상 고령 인구 2명 중 1명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이에 따라 이와 같은 속도로 알츠하이머 환자가 급증할 경우 오는 2030년에는 770만 명이, 2050년에는 1,6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알츠하이머 연합 스티브 멕코넬 부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사이 미국 내에서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알츠하이머로 인한 사망은 33%나 증가했다”며 “미국 정부는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한 근본적인 대처방법을 착실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츠하이머병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뚜렷한 뇌 위축으로 기억력과 지남력이 감퇴하는 병으로 일명 치매로도 불린다. <윤재호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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