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상대 핸드백 도둑 극성
2007-03-05 (월) 12:00:00
DC 고급 식당과 술집 등지에서 핸드백을 전문으로 노리는 절도범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특히 고급 업소를 찾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설마 이런 곳에 도둑이…’하는 방심을 틈타 핸드백을 훔치고 있다. 의자에 걸어놓은 것, 화장실 등에 다녀오느라 잠시 자리에 놓아 둔 것 등을 잽싸게 훔쳐 달아나는 것이다.
이같은 핸드백 절도 사건이 작년에만 109건이 신고됐다. 2002년 71건이던 것이 2003년 110건으로 100건을 넘어서더니, 이후 계속 141건, 125건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핸드백 도둑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고급 식당, 술집 밀집 지역을 무대로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 작년의 경우에도 고급 식당 등이 많은 1관구에서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3관구 35건, 2관구 26건을 기록했다. 모두 노스웨스트 지역이다.
반면 생활 수준이 떨어지는 노스이스트, 사우스이스트 등지에서는 거의 비슷한 범죄가 없다. 4, 7관구가 각 1건, 5관구가 2건이었으며 6관구는 아예 이런 범죄가 1건도 없었다.
이들 핸드백 도둑들은 주로 2, 3명이 한 조를 이뤄 범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원 중 하나가 대상 여성의 관심을 끄는 수작을 벌이고 그 동안 나머지가 백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