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쉬윌 어소시에이츠’ 한인 파트너 크리스 임씨

2007-03-01 (목)
크게 작게
‘애쉬윌 어소시에이츠’ 한인 파트너 크리스 임씨

‘애쉬윌 어소시에이츠’ 한인 파트너 크리스 임씨

“백인·유대인 독식했던
산업부동산 투자 나서야”

“백인과 유대인 투자자들이 독식해왔던 산업용 부동산 투자에 한인들도 이제는 눈을 돌리셔야 합니다”
오렌지카운티 최대 상업용 부동산 회사중 하나인 ‘애쉬윌 어소시에이츠’사의 유일한 한인 파트너인 크리스 임(37·사진) 수석부사장은 “한인들이 주로 아파트나 상가에 투자를 하지만 창고, 공장 등을 포함하는 산업용 부동산은 스퀘어피트당 구입가격, 수입률이나 관리의 편안함 등에서 월등한 투자 조건을 제공한다”며 “특히 백인 투자자들이 오랬동안 독식해 왔던 오렌지카운티 산업용 부동산 시장에 한인들도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한인들에게 좋은 매물을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 오렌지카운티 비즈니스 저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산업용 부동산은 5%대의 낮은 공실률에 힘입어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렌트도 지난해 12%나 상승했다. 반면 가격은 평균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167달러로 상가에 비해 최고 절반 정도나 저렴하며 이는 소유주 입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의미한다.
무엇보다도 산업용 부동산은 관리 측면에서 편리하다. 임 수석부사장은 “아파트나 상가의 경우 건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고 세입자나 테넌트가 많다”며 “반면 창고같은 산업용 부동산은 한 테넌트가 장기 리스를 하는 경우가 많고 건물관리도 신경을 안써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렌지카운티 산업용 부동산 건물들이 LA지역에 비해 신형 건물이라는 이점이 있어 이 지역을 선호하지만 LA지역 산업용 부동산도 취급한다.
11세때 이민와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임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2,000만달러가 넘는 판매 계약을 따내면서 이 회사의 8명 파트너중 유일한 한인이다. (714)501-0478

<조환동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