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회개하여 자신과 교회 새롭게 태어나야”

2007-02-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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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여 자신과 교회 새롭게 태어나야”

정진석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 사순절 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사진) 추기경은 21일 사순절을 맞아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추기경은 메시지를 통해 “사순 시기는 참회와 보속을 통해 공동체와 개인의 신앙생활을 쇄신하는 때”라면서 “사순 시기의 진정한 목적은 단순히 죄를 뉘우치는 데 있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랑이신 그리스도를 따르고 닮자는 데 있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교회는 고통과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며 “우리 자신과 교회 공동체도 회개하여 하느님의 은총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축제를 준비하는 40일간을 일컫는다. 사순절 기간은 나뭇가지를 태운 재를 이마에 얹어 죽음을 묵상하는 ‘재의 수요일’부터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전까지로 올해는 21일부터 4월5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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