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콘솔게임 전쟁, 닌텐도가 기선 제압

2007-02-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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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 `위`(Wii)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 360`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3`를 제치고 콘솔게임기 전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그룹에 따르면 1월 미국에서 `위`는 43만6000대가 판매돼 MS의 Xbox 판매량 29만4000대를 넘어섰다. 소니의 PS3는 24만4000대 팔리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MS는 홈그라운드인 미국에서마저 선두자리를 닌텐도에 내주게 됐다.

일본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 리서치 업체인 엔터브레인에 따르면 1월 일본에서 판매된 콘솔게임기는 총 60만대 가량이며 이중 닌텐도의 `위`가 68%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PS3와 Xbox 360이 각각 25%, 7%의 점유율을 보였다.

`위`와 PS3는 작년 11월에 같이 출시됐지만 `위`는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입고되자마자 품절되고 있으며 온라인 경매사이트에서도 소매가인 250달러에 35% 정도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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