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D 하포드Co. 교육청, 각 가정에 ‘전화 메시지’

2007-02-1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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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포드카운티의 학부모들은 눈이 내리는 날 자녀들의 등교 여부에 대해 라디오를 켜지 않아도 된다. 카운티교육청이 새로 도입한 ‘세이프티 넷 알러트 나우’(Safety Net Alert Now) 프로그램에 따라 각 가정에 사전 녹음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의 선거 캠페인이나 기업들의 텔리마케팅에 사용되는 ‘로보-콜’과 유사한 방식의 이 프로그램은 카운티의 52개 공립학교 학부모들에게 휴교를 동시에 알리는 것은 물론 학생의 결석 여부까지 각 가정에 통보하는 자동 전화 시스템이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올해는 눈으로 인한 휴교가 한 번 밖에 없었지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이 시스템을 이용, 학교 행사나 수업 단축 등을 알리는데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문제가 된 의무적인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 4,000여명의 학부모들에게 당부 사항을 알리는 데도 이 시스템이 이용됐다.
결석 학생 통보의 경우 시간을 무작위로 해 학생들이 조기에 전화를 차단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학생 이름까지 메시지에 삽입할 수 있어 교사들의 시간 절약을 돕는다.
이 시스템의 편리함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동안 각 가정에 발송하던 통지문을 대폭 줄였으며, 여러 종류의 언어로 메시지가 만들어져 이민자 가정에는 해당 언어로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또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사 일정을 쉽게 알 수 있으며, 학교버스 운전사들도 개별적으로 수업단축 등에 관한 통보를 받는다.
이 시스템을 제공하는 세이프-티-넷사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를 비롯 커네티컷,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200만 학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포드 교육청은 이 시스템의 이용료로 매년 8만달러를 지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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