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G전자 ‘야후폰’ 만든다

2007-02-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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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와 전략적 제휴…하반기부터 70개국에 단말기 공급
첫 스마트폰 공개도

LG전자가 야후폰과 스마트폰 등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GSM 세계회의’에서 세계 최대 인터넷 포털 기업 야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야후폰’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세계 70여개국에 출시되는 휴대폰에 야후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야후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야후폰’을 이용하면 ‘야후 고(GO)’, ‘야후 원서치’, ‘야후 메일’, ‘야후 메신저’ 등 야후의 다양한 모바일 인터넷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야후 원서치’ 서비스는 먹고 싶은 음식을 검색하면 가장 가까운 식당 중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식당과 메뉴ㆍ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식당까지의 교통안내는 물론 식당으로 곧바로 전화할 수 있는 기능(Click to call)까지 제공한다.


LG전자의 야후폰을 이용하면 이메일을 수신하자 마자 즉시 확인해 볼 수 있는 ‘야후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를 별도의 부가 사용료를 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자사 최초의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2.4인치 화면에 모바일 HD TVㆍ듀얼카메라ㆍ블루투스 등의 기능을 갖추고 초고속이동통신(HSDPA)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3세대(3G) 스마트폰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동 중에도 보다 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한층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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