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녀 유해정보 접근 차단”

2007-02-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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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포털사이트 선보여

부모가 인터넷이나 TV, 전화 매체를 통한 자녀들의 유해성 정보 접근을 차단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를 통신업체중 처음으로 AT&T사가 선보였다.
이 포털 사이트(www.att.com/ smartlimits)가 9일부터 개통되면 AT&T나 협찬사를 통해 인터넷 (AT&T Yahoo, Bellsouth) 휴대폰 (Cingular), TV (Dish Network, DIRECTV) 서비스를 받는 고객은 이 포털 사이트를 통해 매체별로 자녀들의 유해성 정보 접근 방법을 손쉽게 알 수 있게 된다. 특히 AT&T사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받는 고객은 이 사이트를 통해 유해성 정보 접근 시스템을 직접 인터넷에 설치할 수 있고 자녀들의 인터넷 사용량과 방문 사이트 등도 모니터 할 수 있게 된다.
또 AT&T 고객이 아니더라도 자녀들의 유해성 정보 접근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저명한 아동심리학자인 루스 피터스 박사의 컬럼과 상담도 받을 수 있게 된다.
AT&T는 이 사이트를 앞으로 스패니시와 한국어 등 외국어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AT&T 관계자는 “자체 조사결과 84%의 부모들이 자녀의 유해성 접근을 막고 싶다고 응답했으나 31%는 사용방법을 몰라 이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전에는 부모들이 매체마다 각각 다른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해야했지만 이제는 한곳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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