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 얼어붙었다
2007-02-06 (화) 12:00:00
워싱턴이 꽁꽁 얼어붙었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이 지역에 따라 10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몰아친 워싱턴 지역에는 혹한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동파사고가 이어지는 등 피해마저 잇따랐다.
6일 새벽에는 대부분 지역이 한자리수 기온으로 떨어지고, 바람 등을 감안한 체감온도는 영하 5도~10도에 달할 전망이다.
화씨 영하 10도면 섭씨로는 영하 23~24도에 해당한다.
국립기상청은 4일 밤 발령한 혹한 주의보를 5일 오전 10시 30분에 해제했다가 저녁 7시를 기해 다시 내렸다. 이 주의보는 6일 아침 9시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워싱턴 지역의 기온은 지난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수은주가 급강하하면서 DC 노스이스트의 H.D. 웃슨 하이스쿨에서는 동파사고가 발생, 학생들을 일찍 귀가조치 시키는 소동을 빚었다.
이 학교는 메인 수도관이 동파된데다 난방시설이 멈춰 수업을 중단하고 오전 11시30분부터 학생들을 돌려보냈다.
훼어팩스 카운티 비엔나 일대에서도 수도관이 터져 출근길 대혼잡을 빚었다. 메이플 애비뉴 북쪽 방향이 너틀리 스트릿에서 폐쇄돼 차량들이 옆 식당 주차장을 통해 우회했다.
또 동파된 수도관에서 흘러나온 물이 도로에서 얼어붙으면서 빙판을 이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메릴랜드 락빌에서는 다운타운 근처 웨스트 제퍼슨 스트릿이 수도관 동파로 흘러내린 물이 얼어붙어 교통 소통에 지장을 줬다. 서쪽 방향 2개 차선과 동쪽 방향 1개 차선이 한동안 폐쇄됐다.
또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대비 없이 바깥 출입을 하다 자?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에 걸릴 가능성도 있어 당국은 주의를 요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