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삼성전기, 소형 초고용량 MLCC 개발

2007-02-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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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세계 최초로 ‘1005규격’(가로 1.0㎜,세로.두께 각 0.5㎜)의 정격전압 6.3V급 4.7㎌(마이크로 패럿)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MLCC는 휴대폰에 250여개, LCD TV에 700여개 등 전자제품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범용 핵심부품으로, 제품에 필요한 전류가 흐르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새로 개발된 제품은 삼성전기가 지난해 11월 개발한 제품에 비해 용량은 같지만 정격전압은 50% 이상 향상돼 더욱 강한 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삼성전기 LCR개발팀장 허강헌 상무는 1005 규격의 초고용량 제품을 연이어 세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경쟁사보다 6개월 이상 기술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부터 주요 휴대폰 업체에 샘플을 공급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올해 ‘1005’ 규격의 10㎌ MLCC와 ‘2012’ 규격의 100㎌ MLCC 등 세계 최초의 초고용량 제품들을 지속 개발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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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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