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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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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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씨는 더 이상 워싱턴에 갈 수 없는가?’
(Can Mr. Smith Get to Washington Anymore?) ★★★½(5개 만점)

제목은 지미 스튜어트가 나온 정치 드라마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1939)에서 빌려온 것이다.
재미 있고 스릴마저 느낄 수 있는 정치 기록영화. 2004년 딕 게파르트가 연방상원에서 은퇴를 발표하면서 그가 나온 미주리주에서 게파르트의 자리를 노리고 무려 10명이 출마를 선언한다.
영화는 그 중에서도 이상주의자로 철저한 반부시파인 대학 조교수 제프 스미스(29)와 미주리에서 대대로 정치인을 낸 카내한 가문의 러스와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스미스는 전연 선거운동이란 해본 적이 없는 친구 등 20대의 참모들과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 소위 ‘풀뿌리’ 선거운동을 해 러스 카내한의 막강한 적수로 부상한다. 일부지역.


‘별자리’(Constellation)★★½

앙상블 캐스트가 나오는 사랑의 구원의 능력과 정직의 중요성 그리고 가족 간의 결집력을 고찰한 드라마다.
앨라배마 헌츠빌의 박서 집안을 무대로 진행되는 흑인 가족의 삶과 사랑의 이야기다. 이 집안의 갈등은 주인공으로 화가인 헬름이 백인 여자 낸시와 결혼한 사실 때문에 발생한다.
박서 가문의 기둥이었던 카멜이 사망하면서 뿔뿔이 헤어졌던 가족이 카멜의 삶을 추모하고 찬양하기 위해 헌츠빌에 도착한다.
이들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서로를 대면하면서 카멜의 고통스런 과거가 드러나고 이 과거의 노출 때문에 가족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가졌던 진실한 감정과 함께 억제했던 마음들을 노출하게 된다.
특히 아내와 이혼한 집안의 가장 헬름을 주인공으로 사회의 인종의 벽과 자기 가족의 변화 속에서 과거의 악몽과 대결해야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PG-13. 일부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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