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베이커 형제’(The Fabulous Baker Boys)
시애틀 나이트클럽에서 시큰둥한 손님들을 놓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프랭크(보 브리지스)와 잭(제프 브리지스)의 2인조에 섹시한 가수 수지(미셸 파이퍼)가 합류하면서 형제의 쇼는 빅히트를 한다. 그런데 잭과 수지 사이가 뜨거워지면 형제의 관계에 금이 간다. 파이퍼가 피아노 위에 길게 누워 ‘메이킨 우피’를 부르는 장면이 일품이다. R. 15달러. MGM.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오스카 작품, 감독, 각색 및 남녀 주연상을 받은 식인 킬러 한니발의 등골이 오싹한 스릴러. 젊은 여인들의 연쇄 피살사건이 일어나면서 FBI 요원 클래리스(조디 포스터)가 수감 중인 두뇌가 뛰어난 킬러인 의사 한니발에게 도움을 청한다. 두 사람 간에 묘한 관계가 성립되면서 클래리스는 자신 속의 악마와 싸우면서 킬러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2장 디스크의 수집가판. 27달러. MGM.


‘플라이보이즈’(Flyboys)
1차대전 때 프랑스를 돕기 위해 자원한 미전투기 조종사들의 액션영화로 공중전 장면이 압권이다. PG-13. 30달러. MGM.


‘개더링’(Gathering)
미국인 배낭 여행자 캐시가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차 사고를 당한다. 캐시는 사고를 낸 사람의 집에서 치료를 받는데 마을 사람들과 그들의 죽음이 눈앞에 나타나면서 악귀에 시달리게 된다. R. 25달러.


‘순환’(Rotation)
히틀러와 나치스 옹호를 둘러싸고 분열되는 가족 간 갈등을 그린 좋은 독일영화. 1949년작. 이 집안의 아버지는 순전히 재산 증식을 위해 나치당원이 된다. 아버지가 친구가 반나치 전단을 인쇄하는 것을 도와주자 히틀러 청년단원인 아들이 아버지를 배신한다. 그리고 종전 후 부자가 재회한다. 25달러. FRF.

<도리스 데이 컬렉션>

‘변덕’(Caprice)
물속에서도 머리를 젖지 않게 하는 여성용 헤어스프레이의 공식을 노리고 산업스파이들인 패트리샤와 크리스토퍼(리처드 해리스)가 서로의 뒤를 밟다가 액션과 모험과 로맨스가 벌어진다.


‘방해하지 마’(Do Not Distrub)
미국에서 영국으로 전근된 남편 마이크(로드 테일러)가 예쁜 비서와 함께 일에만 몰두하자 그의 아내 재넷이 남편의 질투를 자아내기 위해 가상의 연인을 만든다.
그러나 재넷에게 진짜 구애자가 나타나 온갖 서비스를 하면서 마이크가 노발대발한다.


‘저리 비켜요 달링’(Move Over Darling)
5년 전 바다에서 아내 엘렌이 실종된 닉(제임스 가너)이 마침내 재혼한다. 그런데 뒤늦게 엘렌이 나타나 남편을 되찾으려 하면서 온갖 해프닝이 발생한다. 개당 20달러. 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