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예계 2월 괴담 ‘조심… 또 조심’

2007-02-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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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잇단 악재에 연예계 ‘주의령’

‘꼼짝 마!’
호되게 새해를 맞은 연예계가 2월은 무사히 지나가자며 몸을 바짝 낮추고 있다. 혹여 ‘2월 괴담’이 나올까 걱정돼 일부 기획사들은 연예인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대형 연예기획사는 최근 소속 가수가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는다는 이야기에 “절대 무리하지 말고 일찍 자리를 파하라”며 단속에 나섰고, 가급적 금주를 권하고 있다. 행여 술과 관련된 구설수나 마약 폭력 등에 연관되지 않을까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특히 여가수를 둔 소속사의 경우 가수가 예민해지거나 우울증에 노출되지 않는지 각별히 주의하며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남자 연예인의 경우 술집 종업원과의 1회성 만남에 대해서도 극도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주문할 정도로 조심하고 있다.

냉랭한 날씨만큼이나 연예계의 밤이 꽁꽁 얼어붙게 된 이유는 올해 1월 연예계가 유별나게 험난했기 때문이다. 이찬-이민영 파경을 시작으로 서용빈 유혜정 이혼 소식 등 가정사부터 개그우먼 김형은 사망, 가수 유니 자살, 오지호의 옛 연인이었던 술집 종업원 자살 등 죽음의 그림자까지 드리워졌다. 뿐만이 아니라 영화배우와 가수 등이 포함된 엑스타시 복용 의혹 등 ‘마약 광풍’까지 불어 닥쳐 1월은 그야말로 싸늘하기만 했다.

연예계에는 11월에 대형 사건이 많이 터지곤 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11월은 비교적 조용히 지나갔다. ‘11월 괴담’ 없이 지나갔다고 가슴을 쓸어 내렸던 연예계는 뜻밖에 맞이한 ‘1월 괴담’이 2월까지 이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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