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통단속도 인종차별?

2007-02-02 (금) 12:00:00
크게 작게
DC 경찰이 인종차별적 교통 단속을 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 문제는 당초 채널 5 TV가 보도해 문제가 됐으며, 이후 DC 경찰이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 1년 만에 최근 보고서나 발표됐다.
그 결과 DC 경찰은 조지타운이나 아담스 모건 같은 지역에서 흑인이나 히스패닉 보행자를 다른 인종에 비해 훨씬 많이 검문, 단속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DC 경찰의 이번 조사는 지난 2005년 2월부터 2006년 1월까지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시내 25개 네거리에서 실시됐다.
조사 결과 25개 네거리 중 23개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조지타운과 아담스 모건 지역은 확실히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지타운의 위스턴시 애비뉴-M 스트릿 네거리의 경우 흑인 보행자를 단속한 숫자가 다른 인종에 비해 무려 6배나 많았다.
또 아담스 모건의 17가-유클리드 스트릿 네거리에서는 라티노와 흑인이 다른 인종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검문을 당했다.
단속 이유는 무단횡단, 구걸, 수상한 행동, 차량절도 의심 등이었다. DC 경찰은 두 지역에서의 문제점은 인정하면서도 대부분의 다른 지역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하고, 또 보행자 이외에 차량에 대한 단속은 전혀 인종차별적 요소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