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 일상, 깨달음

2007-02-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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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행복하게 사는 10가지 방법

나는 진화론을 믿지는 않지만 문명의 발전은 믿습니다. 문화의 우열은 믿지 않으나 문명은 우열이 있습니다. 문명은 문화를 판단할 수는 없으나 포장은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의 우열은 판단할 수 없으나 믿음의 열매는 그 차이를 알 수 있고 그러므로 믿음도 자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문명은 수리경제로 본 미시경제학 이론으로 발전을 측정할 수 있으나, 믿음은 거시경제 이론을 적용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믿음은 전인격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계측화 할 수 있으면서도 물질적이 아닌 인격적이고 정신적이고, 더 나아가 영적인 발전을 위하여 몇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2007년은 분명 더욱 행복해져야 합니다.
①후회와 한숨을 줄이고 심호흡을 늘립시다=후회와 한숨은 생명을 짧게 하고 심호흡은 생명을 연장합니다.
②사랑한다는 말의 사용 횟수를 늘립시다=사랑한다는 말을 하면 할수록 젊어집니다. 사랑을 하는 한 젊음을 유지하는 법이니까요.
③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전에 해보지 못했던 일을 시도합시다=새로운 시도는 좋은 자극제가 되어 회춘의 효과를 줍니다. 스키나 제트스키를 타본다거나 번지점프를 시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나이에 걸맞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 것일수록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④새로운 취미를 만듭시다=사진, 미술, 국악, 검도라든가 자신의 센스를 발전시킬 만한 취미를 만듭시다. 취미생활은 영혼을 잔잔한 호수로 인도합니다. 잔잔한 호수에서 비로소 인생을 비추어 볼 수 있습니다.
⑤명사 사용은 줄여 나가고 형용사 사용을 늘여 나갑시다=그 동안 목표했던 것은 모두 명사 목적입니다. 돈, 학문, 건강, 승진, 비즈니스는 모두 명사 목표입니다. 그러나 이런 명사에 형용사를 붙입시다. 즉 따뜻한 돈, 매력적인 건강, 건강한 비즈니스 등등. 형용사 사용을 늘려가다 보면 삶이 더욱 풍성해 집니다. 삶의 지경이 넓어집니다.
⑥동정하고 있었던 사람들의 삶을 직접 체험해 봅시다=동일시의 원리를 통해 인생을 배웁니다. 며칠만이라도 홈리스, 고아원, 장애인과 함께 직접 삶을 나눠보는 것이 참 좋습니다. 동정과 이해는 다르다는 것을 배울 것입니다.
⑦쥐고 있었던 것을 놓아봅시다=자신이 그토록 귀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잠시만이라도 놓아봅시다. 놓고 있을 때가 오히려 더 걱정이 없어진다는 것을 배울 것입니다. 그리고 놓으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키워 나가게 됩니다.
⑧스타일을 바꿔봅시다=그 동안 고집하던 스타일로부터 완벽한 변신을 한번 시도해 보시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열린 문을 열어줍니다. 머리와 옷 입는 스타일로부터 시작해 봅시다.
⑨무덤을 자주 가보자=새해 첫 주에 해돋이보다 무덤을 찾아봅시다. 무덤은 인생의 목적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며 남은 인생을 위한 복된 결심을 하게 합니다. 무덤이 산 인생에게는 다시 떠오르는 해돋이입니다.
⑩TV나 인터넷을 없애보자=TV와 인터넷으로 묶여 있었던 사슬로부터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옆에 있는 존재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줍니다.

김 홍 덕 (목사·조이장애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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