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지니아 자살자 증가세

2007-01-2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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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사건 희생자 2배 넘어서

▶ 38%는 우울증 환자...미수 경험자 18%

버지니아에서 자살자가 살인사건 희생자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사건사고사 보고시스템(NVDRS) 통계에 따르면 버지니아에서 지난 2004년 각종 범죄 및 사건과 관련한 사망자 수는 1,30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3%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으로 29%인 살인사건 희생자의 2배를 넘었다.
총기 오발사고로 목숨을 잃은 숫자는 전체의 2% 정도였으며 정확한 구분이 어려운 사인불명이 6%를 차지했다.
또 공무수행 과정에서 인명이 희생된 경우가 1%였다.
2003년의 경우는 범죄 및 사건 관련 사망자 수가 1,332명이었으며, 이 중 자살이 60%, 살인사건 희생자가 33%였다.
이번 통계는 법의학 관련 기관과 각 수사기관의 자료를 종합해 산출한 것이다.
한편 자살자 가운데는 38%가 우울증 환자로 밝혀졌으며, 37%는 자살을 결행한 시기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21%는 알코올 등 약물 문제가 있었으며, 난치병이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이 역시 21%였다. 자살 원인은 연령에 따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44세 이하 비교적 젊은 층에서는 배우자 문제가 자살동기 중 가장 많았으며, 노년층에서는 질병 등 신체적 문제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자살자 중 20%는 자살 의도를 드러낸 적이 있었으며, 18%는 이미 한차례 이상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었다.
자살 수단으로는 총기로 목숨을 끊는 것이 가장 흔해 59%를 차지했다.
또 살인사건의 71%는 총기로 저지른 것이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자살자 가운데 가장 많았고, 살인사건 희생자는 흑인, 히스패닉이 많았다. 버지니아 인구 가운데 흑인 남성은 10%에 불과하지만 전체 살인사건 희생자 중 51%가 흑인 남성이었다.
자살자는 65세 이상, 특히 75세 이상 노년층에서 많았다.
지역별로는 버지니아 중부가 범죄 및 사건 관련 사망자가 가장 많았고, 그 중에서도 리치몬드가 살인사건 93건을 기록하는 등 최고를 기록했다. 노폭은 2위였다.
한편 북버지니아 지역은 사망자 수가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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