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전기로 미국과 통화 할 수 있다고?

2007-01-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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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모, 무전기 인터넷

전화 국내 최초의 무전기 인터넷 전화라 할 수 있는 RoIP(Radio over Internet Protocol) 기반의 네트워크 무전기가 출시돼 전세계 어디든 거의 무료로 통화할 수 있게 됐다.
무선 통신기기 전문업체인 유니모테크놀로지(www.unimo.co.kr 대표 정진현)는 RoIP 기반의 네트워크 무전기 `PD-Plus XR Edition’과 신호변환 접속 장치(XRAP, 엑스랩)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RoIP 기반의 네트워크 무전기는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무선통신 방식으로 IP기반의 유선 네트워크와 연동해 전 세계 어느 곳과도 통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용 무전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통화 거리의 제한성을 극복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유니모가 개발한 무선 인터넷전화 방식은 엑스랩을 유선망이나 전력선, 무선랜 등과 연결한 뒤 네트워크 무전기로 XRAP에 접속하는 방식이다. XRAP에 연결된 네트워크 무전기는 기존의 무전기와 동일하게 `PTT(Push To Talk)’ 버튼을 통한 즉각적인 통화가 가능하다.

국제 표준인 IP 기반의 기술을 적용해 전세계 어디서든 무선통신을 할 수 있고,부가적인 통신 요금과 난청지역 없이 즉시통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전국 규모의 프랜차이즈나 지방 지사간 통신, 공항ㆍ항만ㆍ조선소ㆍ공장 등 대규모 단위 사업장을 중심으로 RoIP 기반 네트워크 무전기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유니모는 주파수공용통신(TRS)망과 인터넷 전화(VoIP)의 자동식 구내 교환기(PABX)망에도 연결할 수 있는 XR-시리즈 SE(Second Edition)를 기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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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IP) 개발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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