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미니스트리, 2세들 위한 특별집회

2007-01-23 (화)
크게 작게
선미니스트리, 2세들 위한 특별집회

김정한 목사는 “자기 중심이 아니라 이타주의가 기본이 돼야 청소년이 멋진 우정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이성·가족간 관계 회복하려면...
성 고민등 해결책 제시

‘영적 전쟁’전문가 딘 셔먼
25일부터 3일간 말씀 인도

“한인 2세들이 관계 회복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2세 단기선교 전문 사역기관인 선미니스트리의 김정한 목사는 25∼27일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에서 열리는 2세를 위한 특별집회의 의의를 이렇게 말했다.
이번 집회의 주제는‘관계’(Relationship)이다.‘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Love is from God)라는 메시지를 딘 셔먼(Dean Sherman) 국제예수전도단 국제강사가 전할 예정이다.
셔먼은 관계와 영적 전쟁에 관한 전문가다. 그의 저서 ‘모든 크리스천을 위한 영적 전쟁’과‘사랑, 성, 관계’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셔먼은 매일 오후 7시 시작될 3일 집회 동안 이성 관계, 결혼 관계, 가족 관계로 나눠 설교한다. 참가 대상은 중학생부터 대학생, 청년까지다. 2세 자녀를 둔 부모가 참가할 수도 있다.
김정한 목사는 “원죄 때문에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단절됐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관계가 회복된 것이 기독교의 기본 교리”라며 “이를 바탕으로 2세들이 인간 관계를 회복해야 잘 살 수 있기 때문에 집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사회 생활의 기본인 관계가 잘 되면 성공하지만 관계 설정에 따른 스트레스도 엄청난 것이 사실”이라며 “영적으로 성숙하면 관계 형성을 잘 할 수 있기에 이를 2세의 삶에 적용시켜 보고 싶다”고 말한다.
김 목사는 2세들이 개인주의와 자기중심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관계 문제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에 눈을 뜨게 되는 2세 청소년이 자기 중심으로 이성 관계를 많이 접하기 때문에 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김 목사는 “올바른 성 관계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교회를 다니는 2세들도 혼전 관계도 좋다는 식의 비성경적 관점으로 이성을 바라본다”며 “혼전 순결 등 성경에 근거한 성 관계의 범위를 2세에게 심어주는 게 그래서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그러진 가족 관계도 성경에서 제시한 관계를 따르면 된다고.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자녀에게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이민 1세 부모들이 영어가 미숙하고 사회에서 인정을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자녀들이 부모를 존경하지 않기가 쉽다. 김 목사는 “부모가 먼저 주도권을 쥐고 가족 관계를 제대로 맺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 목사는 “사춘기 청소년은 관계에 대한 명확한 가치관을 갖지 못하면 또래 압력(peer pressure) 때문에 마약, 술 등에 빠질 수 있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모든 면에서 관계가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지 2세들이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집회 장소 1645 W. Valencia Dr., Fullerton. 문의 (714)522-7766

<김호성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