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겨울철 꽃화분 관리법

2007-01-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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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새해 연휴도 지나고 새해 대청소와 함께 집 단장을 하는 가정이 많다. 이때 연휴 시즌 인기 있었던 흰색, 빨간색의 할러데이용 꽃 화분은 쓰레기통으로 그대로 직행하기 쉽다. 하지만 포인세티아, 아마릴리스 등은 꼭 크리스마스 연휴에만 어울리는 식물은 아니다. 제대로 관리만 해주면 집안 분위기를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 겨울용 집안 장식을 위한 꽃 화분 관리법을 알아본다.

▲포인세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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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새해를 장식했던 포인세티아는 일년 내내 관리만 잘 하면 다음해 크리스마스에도 사용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용 관상식물로만 알려져 있는데 관리를 잘 하면 한 해 겨울뿐 아니라 다음 크리스마스에도 집안을 장식할 수 있다. 서늘한 방에 두고 직접 빛을 쏘이지 않게 둔다. 물은 너무 자주 주지 말고 화분의 흙을 만져 보아 말라 있으면 준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두되, 바람으로부터는 보호한다.
잎의 색이 바래지면 약 8인치 정도 줄기를 자르고 한 달에 2번 비료를 준다. 여름에는 좀 더 넓은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준다. 너무 덥수룩하게 자라지 않게 잎을 솎아 준다. 가을 무렵부터 다시 색깔이 나타난다. 한편 포인세티아는 음이온을 방출해 집중력을 높여주는 환경친화적 화초로도 알려져 있다.


▲아마릴리스: 아마릴리스 화분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관리가 힘들어 금방 시들어 버린다. 야외 정원의 따뜻한 곳에 옮겨 심고 물은 충분히 주며 한 달에 한번 정도 비료를 준다. 화분은 구근 너비보다 2배되는 것을 고르고, 선인장용 팟팅 믹스(potting mix)를 사용한다.

▲히아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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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아신스는 구근 식물로 추운 겨울을 잘 견디면 이듬해 아름다운 꽃이 핀다.>

백합과의 구근식물로 관상용 재배된다. 겨울에 추위를 잘 견디어내면 이듬해 꽃을 활짝 피운다. 녹색일 때는 정원 땅에 심는다. 아니면 색이 바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잎은 두고 꽃대는 잘라 구근은 그늘에서 말렸다가 가을에 다시 화단에 심으면 싹이나 또 꽃을 볼 수 있다.

▲미니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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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트리용 나무가 무슨 종인지 모를 때는 가지를 조금 잘라 식물원에 문의해 그에 따른 관리를 해준다>

대부분 무슨 종인지 모르는 채 팔린다. 선물로 받거나 단순히 트리 대용으로 구입했다면 가지를 조금 잘라 가져가 식물원, 꽃집 등에 문의해 본다. 어느 정도 자라면 알맞은 사이즈에 분갈이를 하는데, 처음 구입했거나 선물 받았을 때 6인치 정도 사이즈였다면 12인치 또는 14인치 화분으로 바꾼다. 건강하게 잘 자라면 화분 사이즈는 매년 4인치 정도 늘어나기도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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