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종교지도자 성탄 메시지

2006-12-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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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섬김·나눔·사랑 실천하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
정진석 천주교 서울대교구 추기경은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처럼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자”는 내용의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추기경은 “성탄절을 맞아 여러분과 모든 가정 그리고 온 세상에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한다”면서 “예수께서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사셨듯 우리 역시 하느님의 사랑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빠르게 변해 가는 세상 속에서 생명, 사랑, 기쁨, 감사, 희망처럼 내적인 가치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우선 배려하는 사랑과 나눔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2,000만 불교도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내용의 성탄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지관스님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은 사랑과 나눔을 통한 구원”이라면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존귀하며, 살아있는 것은 하나의 생명으로서 서로 보살펴야 하는 존재이기에 예수님은 원수 또한 사랑해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서와 화해는 상대에 대한 인정과 존중으로부터 시작된다”면서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되새겨 바로 옆에 있는 고통받고 외로운 이들에게 따스한 손길과 목소리를 나누는 사람이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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