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헌던, 공식문서에 스패니쉬 병용 지속

2006-12-1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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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던 시 정부가 지금처럼 계속 공식 문서 일부를 영어와 스패니쉬 이중언어로 발행하게 된다.
윌리엄 터렐 시니어(William B. Tirrell Sr.) 헌던 시 위원은 지난 달 28일 정부 공식문서에는 영어만 사용하자는 안을 시 위원회 회의에서 표명한 바 있었으나 스티븐 드베네디티스(Stephen J. Debeneditis) 시장은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드베네디티스 시장은 화재 예방조치문, 헌법상의 권리 설명문 등 영어와 스패니쉬로 작성된 문서를 검토한 후 스패니쉬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문서 작성에 있어 이중 언어사용에 아무런 이의가 없으며 또한 스패니쉬로 번역되는 문서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다”고 드베네디티스 시장은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공식문서에 스패니쉬 사용은 최소한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헌던 시 정부는 5개 부서에 걸쳐 홍보물, 법규 위반 통지서, 면허증 지원서, 각종 진술서 등 20여 개 공식 문서를 스패니쉬로 번역하고 있다.
부시장 데니스 휴쉬(Dennis D. Husch)의 사이버 자문 위원회가 운영하는 웹 사이트의 이메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조사자의 65%가 영어 전용 사용을 지지하고 있으며 24%는 일부 제한적인 문서에만 스패니쉬를 사용할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행정 책임을 맡고 있는 스티븐 오웬(Stephen F. Owen)은 일부 공식문서를 스패니쉬로 번역하지 않았을 때 생겨날 수 있는 비용이 그렇게 했을 때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던 시의 라티노 인구는 현재 약 2만 2천 명으로 시 전체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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