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링턴 고교졸업반 학생음주·마약남용

2006-11-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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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사이 알링턴 카운티내 고교졸업반 학생들 사이에 음주와 마약 복용이 급증한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알링턴 청소년 . 가정상담소가 지난 3월 2,300명의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52%의 고교 졸업반 학생들이 최근 한달새 음주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 3년전의 45%보다 7%나 증가했다.
또 이중 39%는 지난 2주새 1회, 한달새 3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응답, 3년전보다 4% 늘었다. 고교 졸업반 학생중 마약 복용도 심상찮은 기세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졸업반 학생중 34%가 지난 한해동안 3회 이상 마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고 밝혀, 3년전보다 6%나 늘었다.
특히 43%의 고교 졸업반 학생들이 마리화나를 피워본 적이 있다고 응답, 3년전의 34%에서 9%나 급증했다.
학생들 사이에 이처럼 음주 및 마약 복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자 교육 당국은 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알링턴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수년동안 마약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서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고교 졸업반 학생들에 대한 성관계와 무기소지 등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조사가 이뤄졌다.
56%의 졸업반 학생들이 지난 1년동안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고, 34%는 지난해 무기를 소지한 바 있다고 답했다.
또 26%의 응답 학생들은 지난 한해동안 최소한 1회 이상 가게 좀도둑질을 했으며 하루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31%였다. 반면 우울증과 자살 충동 및 섭식 장애를 느끼는 비율은 3년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우울증 및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17%로 2003년의 20%보다 3%가 줄어들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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