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웰빙 필라테스 ‘산모 필라테스’

2006-11-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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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통 예방-출산후 체형교정 효과적

2007년 정해년(丁亥年)이 600년 만에 찾아오는 황금 돼지해로 알려지면서 최근 젊은 부부들 사이에 아기 갖기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내년에 태어나는 아이는 특히 재물 운이 많아 다복하게 산다는 운세에 많은 부부들이 아기 갖기를 소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는 필라테스가 산모들에게 분만 시 그리고 산후에 얼마나 좋은 운동인지 소개하고자 한다. 근육운동과 호흡운동은 산모에게 가장 좋다
1.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산모 필라테스
몸의 중심을 잡아야 모든 신체 부위의 움직임이 원활해진다. 필라테스는 횡경막 사이와 골반 끝 부위(엉치 부분)를 힘의 중심으로 여겨 바른 호흡과 동작으로 신체를 균형 있게 만든다. 산모의 경우 태아 때문에 신체의 중심 이동이 필연적이다. 산모의 배 가운데서 중심이 서기 때문에 필라테스로 산모 몸의 중심을 잡아주면 요통과 임신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2. 골반 근육에 특히 좋은 산모 필라테스
필라테스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강하게 그리고 생활에서 많이 사용해 왔던 근육은 부드럽게 이완시켜 근육을 균형 있게 쓰도록 해준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중 파워 하우스는 출산에 필요한 모든 근육이 모여 있는 부위를 운동하기 때문에 산모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골반 안쪽을 바로 잡아주어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데 이는 자연 분만에 많은 도움이 된다.
3. 호흡법으로 아기에게 충분한 산소 공급을 주는 산모 필라테스
산모가 출산을 할 때 심호흡을 연습하지 않으면 분만 시 호흡 때문에 아기의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다. 요가의 경우 복식 호흡을 하면서 산소를 많이 소모하는 반면 필라테스는 가슴으로 짧은 호흡을 하며 산소를 받아들인다. 즉, 필라테스의 호흡법은 근육에 산소를 많이 주어 근육을 이완 시키고 아기에게도 충분히 산소를 공급해주어 분만 시 호흡에 매우 효과적이다.
4. 산후 통 예방, 출산 후 체형을 잡아주는데도 효과적.
산모 필라테스는 출산 전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출산 후 체형을 바로 잡아 주는 데에도 매우 좋다.
기본적으로 임신을 하면 어느 정도 척추가 휘어지고 근육에 힘이 없어지게 된다.
이때 교정을 해주지 않으면 분만 후 어깨가 쏠리고 통증이 남아 만성 요통이나 골반 통으로 이어지기가 쉽다. 출산 후 필라테스로 관리를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임신 12주 이상, 그리고 출산 후 1개월 이면 가능하다.

꼬리뼈에서 뒤통수까지 척추 전체를 스트레치 하는 Spine Stretch 동작. 기본적인 호흡은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갈비뼈를 넓게, 입으로 내쉬면서 갈비뼈를 좁히고 배꼽은 등 쪽으로 밀면서 척추가 길어지는 상상을 한다.


▲시작 자세: 다리를 엉덩이만큼 벌려서 무릎은 굽힌다. 발은 평행한 채로 바닥에 붙이고 숨을 들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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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을 내 쉰다: 허리를 계속 편 상태로 배꼽을 척추 방향으로 당기면서 머리-목-등-허리의 순서대로 척추 분절하며 내려간다. 이때 손은 부드럽게 앞으로 슬라이드 한다>

HSPACE=5

<숨을 들이 쉰다: 척추 아래부터 머리가 맨 마지막에 올라오도록 한다. 똑바로 앉아 시작 자세로 돌아간다. 숨을 내 쉰다: 시작 자세로 돌아갈 때 어깨를 내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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