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안전운전을 저해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에서 우선 버스 운전자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입법이 추진될 전망이다.
연방 교통안전국(NTSB)은 지난 2004년 학생 11명이 부상당한 관광버스 사고 원인이 운전자의 전화 잡담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내고 버지니아를 포함한 주 정부에 버스 운전자 휴대전화 사용금지 입법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북버지나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휴대전화가 안전운전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심각한 논란을 촉발시켰었다.
NTSB 측은 아직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교통사고 간에 확실한 연관성을 입증하는 종합적인 통계는 나와 있지 않으나,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 한 가지를 줄이게 돼 승객 안전에 보탬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NTSB는 “직업적으로 운전하는 사람은 수십 명의 생명을 책임지는 위치인 만큼 운전에 모든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고 입법 필요성을 설명했다.
NTSB의 마크 로젠커 국장은 “2004년 북버지니아 관광버스 사고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얼마나 끔찍한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NTSB는 교통사고 보고시 ‘운전자 주의산만 여부’ 항목을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50개 전체 주 정부에 촉구했다.
NTSB는 이렇게 되면 휴대전화 사용과 교통사고의 연관관계를 보다 명확히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30개 주에서 이 같은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NTSB는 또 연방, 주 정부 모두에 대형 버스나 스쿨버스 운전자의 운전 중 휴대전화 금지 입법을 촉구했다.
버지니아 교통 당국은 북버지니아 관광버스 사고와 관련한 NTSB의 권고에 따라 우선 버스 운전자에 대해서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치 못하게 하는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