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흥회 대신 음악회로의 초대

2006-11-1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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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한샘물교회 18, 19일 열린음악회
소프라노 최지아·황인혜 찬양 등 다채

하나님 말씀을 멀리했던 옛 교인들 또는 말씀에 목말라하는 신도, 비신도들을 성전으로 인도할 찬양 축제가 열린다. 찬양을 주제로 한 열린음악회다.
LA에서 패사디나 가는 길목에 위치한 남가주한샘물교회(담임목사 장요한)가 18일과 19일 양일간 ‘행복으로의 초대’라는 제목으로 열린 음악회를 개최한다.
6개월 전 초빙된 장요한 목사를 중심으로 교인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말씀을 등지거나, 떠나버린 옛 교우들을 다시 교회로 인도하기 위해서다. 또 믿음을 갈망하면서도 선뜻 따라 나서지 못하고 있는 비신도들에게 딱딱한 부흥성회가 아닌, 찬양 음악회를 통해 교회로 이끌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인들 스스로 복음전파의 사명을 깨닫고 은혜로 충만한 참교인의 모습을 깊이 새겨 넣도록 하기 위해서다.
장요한 목사는 “교회의 참 뜻이 말씀의 전파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신도, 비신도들이 은혜 충만한 삶을 찾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는 18일 오후 6시30분 열린 음악회와 19일 오전 10시 찬양 예배로 나뉜다.
열린음악회는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미국에 한국 전통음악의 씨앗을 뿌려주는 김동석 교수의 UCLA 국악팀, 미션스쿨인 정신여고 동문 합창단(단장 여경자·지휘 오성애), 40명의 성가대와 14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된 한샘물 시온 성가대(지휘 김정배)의 찬양으로 시작된다. 또 소프라노 최지아와 황인혜, 테너 최순식, 테너 브라이언 김 등 정상의 성악가들의 솔로 찬양과 배일환 교수가 이끄는 아가페 트리오의 연주도 준비돼 있다.
찬양 예배에는 찬양팀의 찬양 인도를 시작으로 영어 예배부가 꾸미는 뮤지컬, 교회 소개 동영상 상영, 성가대 특송, 설교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소 6501 York Blvd., LA 문의 (323)257-9000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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