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옥서 복음 만나‘재소자 영혼 구하기’14년째

2006-10-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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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7범 고봉준 목사 간증

전과 7범으로 어둠의 세계에서 살다 밝은 곳으로 옮긴 고봉준 목사가 20∼22일 ‘강권하여 채우자’를 주제로 전도 간증집회를 연다.
장소는 캘리포니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전동은). 금, 토요일은 오후 8시, 일요일은 오전 11시다.
고 목사는 법무부 교정위원으로 1992년부터 재소자 선교를 담당하고 있다. 옥에 갇힌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교도소를 드나들고 있다.
고 목사는 트럭에 꼬막을 싣고 다니며 번 돈으로 교정 사역을 벌이고 있다. 14년째 자비량으로 살아온 것이다. ‘세상에 진 빚을 갚는 심정’으로 교도소를 찾아다닌다고 한다.
고 목사는 가난했기 때문에 14세 때부터 배를 탔다고 한다. 굶주린 배를 채우려다 끝내 노상강도 짓을 했고 가슴에 별 7개를 달았다.
그런데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는 성경구절처럼 76년 서울 구치소에서 찬송을 배우고 설교를 들었다. 그 때 그 감동을 잊지 못하고 교도소에 복음을 전하러 다니겠다고 결심을 했다.
고 목사를 초청한 전동은 목사는 “교도소를 찾아다니며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려는 고 목사의 간증을 들으며, 우리도 한 명이라도 더 강권해 주님 품으로 데려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소는 7037 Orangethorpe Ave., Buena Park.
문의 (714) 523-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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