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뮤니티를 섬기는 교회로”

2006-10-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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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영락, 51개 단체에 30만달러 지원… 길거리선교회 등 초청 잔치

나성영락교회가 개최하는 제3회 지역을 섬기는 프로그램 초청 잔치가 7일 오후 6시 교회 체육관에서 열린다.
림형천 담임목사 부임 후 커뮤니티 지원 강화를 위해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지원 받는 단체는 모두 51개다. 지원금 총액은 30만달러로 지난해 15만달러보다 늘었다.
4일 1만달러를 기증받은 한인회를 비롯해 남가주교회협의회, 길거리선교회,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KCCD), 학대받는 여성을 위한 기관 등이 지원 단체다. 장애인과 어린이 사역기관도 포함돼 있다.
나성영락교회는 단체의 지원서를 검토한 뒤 사역의 중요성과 지역 기여도에 따라 단체에 2,000∼1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 규모를 해마다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장인관 목사는 “영락교회가 직접 사역도 하지만 교회가 감당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커뮤니티 단체를 돕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교회가 빛과 소금 역할을 제대로 하고, 우리 교회가 속한 한인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재정 지원도 중요하지만 각 단체가 일을 바른 방향으로 할 수 있도록 교회가 인도할 방침”이라며 “다른 단체들의 좋은 모습을 배우고 서로를 격려하는 것도 행사의 큰 몫”이라고 말했다. 장소는 1721 N. Broadway, LA. 문의 (323)227-1400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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