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단풍시즌 늦어져

2006-10-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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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물었던 여름 날씨가 주원인

워싱턴 지역의 단풍 시즌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올 여름 워싱턴 지역 날씨가 비가 별로 없고 건조했던 탓에 단풍이 늦게 들고 있다며 현재 일부 수종에 한해 단풍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가 짧아지면서 일조량이 줄어들면 엽록소 생산활동이 억제되나 이는 나뭇잎의 푸른색이 없어져 누렇게 변하지만, 노랑, 빨강의 아름다운 색을 만드는 과정은 수분을 필요로 하며 지난 여름 건조했던 날씨가 이를 저해해 단풍이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워싱턴 지역 나무들은 일부 낙엽이 빨리 지는 수종에 한해 노랑, 빨강의 단풍색이 나타나고 있는 중이며 평균적으로 예년보다 2주 정도는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 웨스트버지니아의 블랙 검, 슈막 나무에 빨강색이 일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단풍철의 지연 현상은 동부지방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메릴랜드 자연국의 ‘단풍 정보’에 따르면 개럿 카운티의 경우 2,500 피트 이상 고지에는 40% 정도가 변색을 시작했다. 바로 옆 앨러개니 카운티는 개럿 카운티보다 1주, 혹은 1주 반 정도 단풍이 늦을 전망이다. 메릴랜드 중부의 경우는 10월 중, 하순은 돼야 어느 정도 단풍이 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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