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범죄비상사태 2주 연장

2006-10-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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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들어 이틀새 DC서 살인사건 3건

DC의 범죄 비상사태가 당분간 유지된다.
찰스 램지 DC 경찰국장은 2일 현재의 비상사태를 최소한 2주일 정도 더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연장 의사를 밝혔다.
램지 국장의 이 같은 발표는 이 달 들어 1, 2일 사이 24시간 동안 무려 3건의 살인사건이 또 발생하는 등 치안이 여전히 불안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달 들어 발생한 살인사건은 ▲2일 오전 12시 17분 에릭 델론트 홀로웨이(37. 사우스이스트 벨레부 스트릿 800블록) 씨가 머리와 몸에 여러 발의 총을 맞고 숨진채 사우스이스트 로빈슨 플레이스 2800블록에서 발견된 것을 비롯 ▲1일 오후 4시 30분께 사우스이스트 케닐워스 애비뉴 1600블록 집 밖에서 총에 맞아 숨진 랜든 휴즈 메이오(36) 씨 ▲1일 오전 1시15분께 노스이스트 21가 1100블록의 집 바깥에서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숨진 칼튼 피셔(23) 씨 등 3건이다.
DC 경찰은 지난 7월 11일 비상사태 선포 이후 전 병력이 주 6일씩 근무하다 지난 9월6일부터 격주로 1일 더 휴일을 주고 있다.
그러나 비상사태 선포 후 일반 범죄는 줄었으나 살인 등 강력 범죄는 오히려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 치안 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4, 25일 사이 24시간 동안 무려 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9월 한 달 동안 살인사건이 13건이나 발생했다.
DC 경찰은 비상사태 선포 후 경찰관들의 초과근무 수당으로 벌써1,060만 달러를 지출한 바 있다.
7월 말 통과된 DC의 범죄대처 비상입법은 10월16일이 시한이며 범죄 비상사태도 일단 이날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앤소니 윌리엄스 DC 시장은 이 비상입법의 영구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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