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헌던 시의회, 경찰 ‘불체자’ 단속 훈련 참가 승인

2006-09-2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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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어팩스 헌던 시의회가 지역 경찰을 불체자 단속을 위한 연방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로 26일 최종 결정했다.
이와 관련, 헌던시 의회는 지난 19일 헌던 경찰국의 프로그램 참가 승인 요청에 따라 회의를 갖고 투표를 실시, 시장과 5명의 시의원 등 찬성 6명, 반대 1명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시 의회의 이번 결정에 따라 헌던 경찰국은 5주간에 걸친 이민법 집행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찰들을 투입해 불체자 심문과 구금 등 단속과 추방 절차 개시 등 에 나서게 된다.
서머스 헌던 경찰국장은 “법질서를 깨는 사람이 있다면 합법적으로 입국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연방 당국이 불체자를 인수받을 때까지 지역 경찰이 불체자 추방을 위해 서류작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라우든 카운티 셰리프국도 불체자 단속 프로그램 참여를 고려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라우든 카운티 셰리프국의 스테픈 심슨 보안관은 “아직 최종 참가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불체자를 단속하는 것이 당연하고 추방절차를 시작하는 것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며 불체자 단속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버지니아주 경찰국을 비롯, 훼어팩스, 알링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등은 불체자 체포 연방프로그램 참여를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21일 밝혔다.
알링턴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지역 경찰이 연방법을 집행하는 문제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면서 “우선 주 및 지역 정부의 치안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헌던과 라우든 지역에서는 최근 수년동안 히스패닉 등 이민자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기존 주민들 사이에 반이민 정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현재 불체자 단속에 나서고 있는 지역 경찰국은 앨라바마, 플로리다, LA 카운티 등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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