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배워봅시다 ‘허리라인 필라테스 ‘

2006-09-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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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비틀기로 ‘살빼는 기쁨’

척추 중립 유지되면 근육·뼈 무리 극소화

매력포인트 24인치.‘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렛오하라의 개미 같은 허리. 모든 여성의 소망이 아닐까 싶다. 그저 허리가 가늘기만 하다고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탄력 있는 복부 근육을 만들어 줘야 날씬한 허리가 더욱 돋보인다. 우선 복부를 자극하는 운동을 통해 ‘똥배’를 없애는 동시에 적당히 복부 근육을 만들어 줘야 아름다운 허리 라인을 가질 수 있다. 몸매는 결혼을 기점으로 급격히 변한다. 결혼 전에는 적당한 근육과 나름대로 슬림한 몸매를 유지하던 사람들도 유부남, 유부녀가 되면 배둘레를 따라 띠가 형성된다. 일명 ‘배둘레 햄’ 체형이 되는 것이다. 근육량도 문제가 된다.배가 나온다는 것은 그 만큼 운동을 소홀히 했다는 의미인데 아무리 예전에 ‘몸짱’ 근육을 자랑했던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퇴화한다. 굴곡 있는 허리를 만드는데는 허리 비틀기 동작이 가장 효과적이다. 허리가 좌우로 비틀리면서 외복사근(external oblique)과 내복사근(internal oblique)이 자극을 받아 배와 허리선이 정리된다. 이번 주는 아름다운 허리 라인을 만드는 필라테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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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쭉 펴고 허리를 곧게 세우고 앉는다. 척추와 골반은 중립에 두고 이때 팔은 양옆으로 벌리고 다리는 어깨 너비만큼 벌린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inhale)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exhale) 팔이 앞, 뒤로 일자가 되도록 오른쪽으로 몸을 튼다. (목과 머리가 척추를 따라 간다) 다시 숨을 들이마시면서(Inhale) 제자리로 오고 숨을 내쉬면서(exhale) 반대쪽도 같은 요령으로 한다. 특히 주의 할 점은 허리를 곧게 펴고 머리가 숙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몸을 틀 때 엉덩이가 매트에 붙어 있고 양쪽 다리 길이가 같아야 한다.>

척추중립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몸과 해부학의 이해가 필요하다.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고 발을 평평하게 마루에 댈 때 척추 중립을 느낄 수 있다. 척추는 목과 허리가 마루에 닿지 않아야 한다. 척추 중립을 시각화하는 방법은 아랫배에 뜨거운 물그릇을 올려놓고 중심을 잡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중립위치에 있다면 그릇은 엎질러지지 않을 것이며, 골반이 앞으로 기울거나(허리가 마루에서 지나치게 떨어진 경우) 뒤로 기울면(허리가 마루와 평평할 경우) 엎질러 질 것이다. 우리가 척추 중립에 주의하는 이유는 이것이 서 있을 때 가장 바람직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척추가 중립일 때 자연스런 곡선 형태가 된다. 그러한 곡선 형태가 달리고 뛰고 걸을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여 일상생활에서 척추중립이 유지되면 근육과 뼈의 무리를 극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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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작은 친구와 같이 또는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두 사람이 등대고 앉아서 손은 깍지 끼고 동일한 방법으로 트위스트 한다. 허벅지 뒤쪽 근육이 타이트해서 다리를 쭉펴기 힘든 경우 엉덩이 밑을 높여준다. 자세교정을 통해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 동작이다. 또한 척추의 유연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골프, 테니스 등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이연경 (E-댄스원장) (213)20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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