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주택판매 9년 최저

2006-09-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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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개 카운티 거래량 25%나 감소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에 진입하면서 남가주의 8월 주택 판매가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정보업체인 ‘데이터퀵’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LA 등 6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기존 주택 및 콘도는 2만5,628채로 전년비 25.3% 줄었으며 지난 97년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8월 중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48만9,000달러로 전년비 2.7% 올라 지난 99년 7월이래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7월에 비해서는 0.6% 떨어졌다.
카운티별로는 LA의 경우 거래량은 전년 동기비 21.1% 하락한 총 9,193채, 중간 주택가는 57만1,000달러로 4.7% 상승했다. 주택가 급등의 진원지로 여겨지던 샌디에고의 경우 이 기간 31.8%나 감소한 3,666채가 판매됐으며 중간가 역시 2.2% 뒷걸음질 친 48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벤추라는 1,076채가 판매돼 31.8%나 줄었으며 중간 주택가는 1% 오른 데 그친 59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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