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출연 일단 보류 외출도 일절 삼가
정체불명의 괴한들한테 납치를 당했다가 가까스로 탈출한 배우 이지현이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전면적으로 활동을 중단하는 후유증을 앓고 있다.
최근 영화 ‘스승의 은혜’로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던 이지현은 차기작으로 논의중이던 영화 출연을 일단 미룬 상태다.
이지현은 현재 연예활동과 관련된 어떠한 접촉도 사절한 채 수사 상황만을 주시하며 경찰에 협조하고 있다. 이지현은 또 사건 발표 이후 외출을 일절 삼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측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지만 일말의 위험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차원에서 아예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있다.
이지현의 측근은 “사건이 알려진 후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일단 차기작 등 모든 활동을 뒤로 미뤄 논의하기로 했다. 배우 본인의 안정이 우선이기 때문에 영화사에서도 천천히 얘기하자고 배려해줬다. 이지현은 오로지 수사의 진척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측근은 “범인을 검거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만약 수사가 지체될 경우 차기작을 포기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지난 11일 밤 서울 압구정동 길가에서 자신을 위협하는 괴한들에게 수갑에 묶여 납치된 뒤 2시간 후인 경기도 양평의 한 주유소에서 자동차의 잠금 장치가 해체된 틈을 타 탈출에 성공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