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말로만 신앙생활하는 교인들 늘어 안타까워”

2006-09-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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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부흥회 가진 대표적 부흥사 이태희 목사

조용기 목사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 부흥사인 이태희 목사(서울 성복교회·사진)가 13∼15일 나성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에서 추계심령부흥성회를 열었다.
이 목사는 “80년부터 미국에 부흥회를 다녀 한인 이민사회와 익숙한데, 말로만 신앙 생활을 하는 한인 교인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믿음의 열정이 약해지면 나타나는 현상인데, 그럴수록 초대교회 모습을 본받아 믿음과 행함을 일치시켜야 한다”며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자세가 선행돼야 믿음과 행동이 같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유럽으로 집회를 다녀보면 유서 깊은 대형 교회가 신도가 줄어 무슬림 손에 넘어가는 걸 많이 본다”며 “한인 교회도 영성을 회복해서 미국과 유럽의 기독교 문제를 겪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79년 개척한 성복교회를 통해 경기 남양주에 수동요양 기도원과 실버타운을 지어 이웃돕기에도 열심이다. 61세인 이 목사는 31년간 세계 85개국을 순회하며 3,000번 이상의 부흥회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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