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장괴한 의사당 난입

2006-09-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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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한 남성이 18일 오전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경내로 침입했다 체포됐으며 이로 인해 의사당이 약 1시간 동안 폐쇄되는 소동을 빚었다.
소형 무기를 지닌 이 남성은 오전 8시께 자신이 탄 SUV 차량을 돌진시켜 의사당 보안 바리케이드를 통과했으며, 이어 차에서 내려 의사당 안으로 침입, 중앙홀을 지나 지하 계단으로 뛰어가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이 과정에서 발작을 일으켜 앰뷸런스 편으로 워싱턴 하스피털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무장을 하고 있었지만 체포될 때까지 총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 소동으로 의사당 단지가 약 1시간 동안 폐쇄됐으며 경찰은 의사당 단지 내를 전면 수색, 또 다른 침입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경찰은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사건 과정을 조사중에 있으며 곧 사건을 공식 브리핑할 것이라고 의회 당국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남성의 발작은 약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푸른색 운동모자를 쓰고 있었고, SUV가 대법원 쪽에서 의사당 동편 공사장 쪽으로 들이닥쳐 공사장 가운데 광장 분수대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의사당 돌진 사건은 지난 1998년 정신질환자가 의사당 1층 문으로 뛰어들어와 총격을 가해 경찰관 2명이 살해된 사건이래 가장 심각한 의사당 침입사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8년 전 이 사건 이후 의사당 경비가 크게 강화됐으며, 9.11 이후 또 한차례 대폭 강화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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