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실시된 메릴랜드 예비선거가 투표기 고장 및 준비 소홀 등으로 지연사태를 빚은 가운데 그 책임을 물어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에 대한 사퇴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선거는 전자 투표기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카드가 제 시간에 투표소에 도착하지 않고, 또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기술적인 많은 문제를 노출했다.
이에 따라 몇 시간씩 투표기가 가동되지 않아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소까지 왔다가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가거나 장시간 대기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투표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늦췄으며 집계가 늦어졌다.
이 사태와 관련, 더글러스 던컨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조지 레벤탈 카운티 의회 의장은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 주지사에게 낸시 데이섹 몽고메리 카운티 선거위원회 위원장의 해직을 요청했다. 던컨 이그제큐티브와 레벤탈 의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며, 데이섹 위원장은 공화당원인 얼릭 지사가 임명한 공무원이다.
던컨 이그제큐티브는 카운티 선거위원회는 마가렛 저젠슨 선거행정관도 즉각 해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선거 진행 차질은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가장 심했으나 주 전체에 걸쳐 여러 군데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같은 지역은 선거 다음날인 13일 오후까지 개표가 계속됐으며,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4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등 접전을 벌인 선거는 결과를 공식 발표하지 못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