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유럽-미국 순방길 올라
2006-09-02 (토) 12:00:00
노무현 대통령은 그리스, 루마니아, 핀란드를 국빈방문하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제6차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미국을 실무방문하기 위해 3일(한국시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출국했다.
노 대통령은 14일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등 양국간 주요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여섯 번째이다.
노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기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의회 지도자 등 미국 조야 인사들과 만난 뒤 샌프란시스코도 방문해 미 서부지역 여론주도층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방미에 앞서 그리스(3~5일), 루마니아(5~7일), 핀란드(7~9일)를 차례로 방문하고, 10~11일 ASEM에 참석한다. 노 대통령의 이들 3국 방문은 개별 외교관계 수립 이후 한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