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역자를 온전히 세우소서”

2006-08-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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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를 온전히 세우소서”

박광철 목사(맨 왼쪽)와 한기홍 목사(맨 오른쪽) 등이 코딤 웹사이트 가동식을 앞두고 기도하고 있다.

코딤 중보기도회 “목회 경험 나누는 영성 회복의 공간으로”

미주와 전세계 이민교회 목회자를 돕는 사역을 목표로 하는 코딤(KODIM)이 28일 웹사이트 가동식을 앞두고 17일 중보기도회를 가졌다. 코딤 멘토인 박광철 목사가 담임하는 조이랜드에서였다.
코딤은 Korean Diaspora Ministry의 약자다. 2003년 첫 창립예배를 가진 뒤 ‘21세기 이민 사역자를 온전히 세운다’는 표어 아래 웹사이트(www.kodim.net)를 준비해왔다.
코딤의 또 다른 멘토인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담임)는 중보기도회에서 “이민 목회자는 고독, 스트레스, 무력감, 우울증, 영적 전쟁이라는 오적에 시달리고 있다”며 “코딤은 목회자들이 터놓고 자신의 고민을 말할 수 있는 장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사역자가 영적으로 회복되지 않고서는 교회가 제대로 설 수 없다”며 “코딤은 믿음의 동역자들을 섬기면서 사역자를 회복시키는 시대적 요청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사역을 막 시작한 젊은 목회자가 빠질 수 있는 실수를 줄여주는 것도 선배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이라며 “선후배 목회자가 목회 경험을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이 코딤이 가야할 길”이라고 당부했다.
박 목사는 “작은 교회를 개척하다 보면 목사가 많은 좌절을 겪게 되는데, 이럴 때 코딤을 통해 영성을 바로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목회와 교회에 대해 하나님이 갖고 있는 꿈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코딤이 풍성한 자료를 축적하고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딤 전국 코디를 맡고 있는 오상철 목사는 “코딤은 웹사이트를 통해 각 전문 분과별로 이민 사역자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들을 제공하는 걸 제일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역별 각종 세미나와 모임들을 활성화해 교제와 사역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코딤은 정인수 목사(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 담임)를 비롯해 3명의 멘토 그룹을 두고 있다. 또 리더십, 셀교회, 설교 등 12개 전문 분과를 두고 각종 자료를 제공한다.
코딤의 웹사이트 가동식은 28일 오후 6시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열린다. 박희민 목사(새생명선교회)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화(805-208-8242)나 웹사이트 게스트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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