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뜰주부 손이가면 폐품도 생필품으로

2006-08-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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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잡지 ‘리얼 심플’
재활용 아이디어

알뜰살뜰한 주부가 되는 일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닌 듯 싶다. 그냥 버리면 쓰레기지만 한번 더 생각하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가려내는 센스까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달걀 껍데기와 오렌지 껍질 등 식품 쓰레기에서부터 다 쓰고 남은 티슈 통까지, 도저히 활용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물건들도 재치 있게 재활용하면 유용한 생필품으로 변신한다. 생활잡지 ‘리얼 심플’(Real Simple)이 소개한 반짝이는 재활용 아이디어를 통해 선배 주부들이 오랜 경험과 시행착오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알아봤다.

◇달걀 껍데기


꽃병이나 물병 깊은 곳 등 손이 닿기 힘든 부분을 닦기 위해 고민해 본 일이 있다면 달걀 껍데기를 사용해 보자.
목이 깊은 병에 부서진 달걀 껍데기를 집어넣고 따뜻한 물을 부운 뒤 주방용 세제를 넣어 잘 흔들어 주자.
꼬챙이나 긴 수세미가 없어도 병 안쪽 잘 닦이지 않던 때까지 말끔하게 씻겨져 고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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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껍질

과즙을 빼낸 오렌지 껍질은 반으로 잘라 디저트 담는 그릇으로 활용해도 센스 있는 주부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다.
오렌지뿐만 아니라 레몬, 라임 등도 활용할 수 있는데 이들 과일을 일단 반으로 잘라 과육은 먹고 밑 부분은 살짝 잘라낸 뒤 아이스크림이나 빙과류를 얹어 서브하면 향긋한 과일 향이 아이스크림에 배어 맛도 좋고 모양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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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셰이커
(shaker)

칵테일을 만들 때 사용하는 칵테일 셰이커는 디저트 장식에서부터 잔디에 씨를 뿌릴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식용 반짝이나 초컬릿 가루 등을 넣고 잘 섞은 뒤 아이스크림 위에 장식으로 뿌려주면 근사한 디저트가 완성된다. 또 잔디에 여러 종류의 씨를 골고루 뿌릴 때 칵테일 셰이커에 넣어 잘 섞으면 적당량 씩 골고루 뿌려진다. 이외에도 자녀들의 미술 작품을 만들 때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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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 양동이

거의 모든 종류의 물건을 나르거나 수납할 때 사용하는 다용도 양동이는 비상시(?) 멋진 간이 테이블로 변신한다.
뒤뜰, 혹은 뒤채에서 칵테일 한 잔 즐기고 싶을 때 양동이를 뒤집어 쟁반을 올려놓으면 훌륭한 간이 테이블이 완성된다.
작은 아이디어가 별 것 아닌 음료 한잔을 마셔도 우아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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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 통

다 쓰고 남은 클리넥스 티슈 통은 쓰레기 중에서도 자리만 많이 차지하는 천덕꾸러기. 마켓에서 장 보고 남은 비닐 봉지를 담는 수납 통으로 활용해 보자.
언제든 한 장씩 톡톡 뽑아 쓸 수 있어 편리하면서 동시에 비닐봉지로 지저분해지기 쉬운 부엌이나 찬장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어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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