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실업률이 상승했다.
18일 발표된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메릴랜드의 일자리는 7월에 1,000개가 줄어들어 6월 1,100개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7월의 메릴랜드 실업률은 4.3%를 기록, 전달의 4.0%보다 0.3% 포인트 올랐다.
미국 전국 평균 실업률은 4.8%로 집계됐다.
메릴랜드에서 지난 1년 동안 새로 생긴 일자리는 모두 3만5,000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그 전해의 4만4,000개에 비해 9,000개 정도 줄어든 것으로 메릴랜드 경제의 전반적인 위축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메릴랜드는 지난 2001년 전국적인 경기 침체기와 그 이후로 비교적 활기있는 경제 상황을 보여왔다. 이는 주로 연방 정부 지출이 집중되는 지역적 특성에 기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전체적으로 경기 침체를 맞고 있고, 메릴랜드도 이 전반적 영향권에 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학계는 또 메릴랜드의 경우 급격히 줄어든 주택 거래가 경제 퇴조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이와 실내 장식, 가구 등 관련 상품 소비와 융자, 이사, 조경 같은 서비스 수요도 감소해 불경기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 또 건설업 자체의 후퇴를 초래하고 있다.
볼티모어에 있는 세이지 정책 그룹의 아니르반 바수 박사는 “메릴랜드에서 경기 퇴조는 숨길 수 없는 현실”이라며 “미국 경제가 2/4분기부터 후퇴하고 있으며 3/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수 박사는 “메릴랜드의 경우는 불경기 우려가 크지는 않으나 미국 전체로는 낙관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워싱턴의 MGB 수석 경제학자 찰스 맥길란 박사는 “향후 9개월 이내 미국이 경기 퇴조를 경험할 가능성은 60%가 넘는다”는 전망을 내놨다.
메릴랜드에서 그나마 고용이 증가한 분야는 통상, 운수, 유틸리티 분야였으며 건축업 부문에서는 단 900개의 새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