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애인들 찬양 무대

2006-08-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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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 찬양 무대

창립 23주년을 기념하는 ‘찬양과 간증의 밤’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물댄동산 장애인 선교회의 강경원 목사(오른쪽)와 김지권 총무.

물댄동산 장애인 선교회 창립 23돌 기념
26일‘찬양과 간증의 밤’… 연극 등 다채

물댄동산 장애인 선교회는 26일 오후 7시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창립 23주년 기념하는 ‘선교회를 위한 찬양과 간증의 밤’행사를 개최한다.
1983년 여성 장애인 4명이 설립한 물댄동산 장애인 선교회는 발달장애를 비롯해 각종 장애를 가진 신자를 돕고 있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장애인 사역을 하고 있는 여러 단체가 골고루 참여하는 것이다. 육체로는 부족하지만 장애인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 유명 인사를 출연시키지 않고 순수 장애인만으로 무대를 꾸미는 것도 이런 이유다.
남가주농아교회가 수화 찬양, 은혜한인교회 사랑부가 밴드 찬양, 비전시각장애인센터가 중창, 남가주사랑의교회 사랑부가 합창으로 올해 무대를 수놓는다. 은혜한인교회 연극팀은 4부에서 ‘우리는 하나 되어’를 주제로 한 연극을 선보인다. 샬롬과 밀알, 조이 장애인선교회는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를 보낼 예정이다.
강경원 목사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장애인 자신도 귀중한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며 “고된 연습에도 장애인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즐거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게 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다.
김지권 선교회 총무는 “올해 행사를 보시는 모든 분들이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는 성경 말씀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소 1111 N. Brookhurst St., Anaheim, 92801. 문의 (714)73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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