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괴물’ 이준기 신드롬 마저 삼켜버리나?

2006-08-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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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개봉 이문식·이준기 주연 ‘플라이 대디’ 9일 까지 7일간 41만 그쳐

700만 흥행 괴력을 보이는 ‘괴물’이 올 상반기 불어닥친 이준기 신드롬까지 잠재우고 있다.
’괴물’이 연일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최단기간 관객 동원 기록을 깨면서 그끝을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이준기의 첫 주연작 ‘플라이 대디’는 3일 개봉이후 9일 현재까지 전국 41만명에 그쳤다.

’플라이 대디’는 ‘왕의 남자’로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 대종상 시상식때까지 연예계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한 이준기의 첫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문식과 투톱으로 등장하는 이준기는 지난 8개월여간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될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모아왔기 때문에 영화에서 과연 얼마나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티켓 파워’에 충무로가 주목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첫 주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플라이 대디’첫 주말 흥행 기록은 31만 405명(279개 스크린)에 그쳤고 7일부터 9일까지 평일 3일 동안의 관객이 10만명에 그쳤다는 점에서 제작사측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통상 첫 주말 관객의 3배를 총 흥행 예측 스코어로 본다는 점에서 ‘플라이 대디’는 앞으로 100만이 가능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무로 관계자들은 역시 관객들은 냉정하다면서 아무리 스타 캐스팅이라고 해도 결국 관객을 이끄는 힘은 탄탄한 드라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괴물’에 이어 첫주 개봉스코어는 2위를 차지했지만 내용면에서는 별로 만족스럽지 못한 실정. 여기에 10일 ‘다세포소녀’ ‘각설탕’등 독특하고 감동이 묻어나는 새로운 코드로 무장한 영화들이 개봉되면서 관객 분산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여 ‘플라이 대디’가 관객모으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플라이 대디’제작사측은 주말동안 배우들이 지방 무대인사를 통해 2주차 바람몰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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