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순이자 마진 대폭 향상
2006-08-10 (목) 12:00:00
한인은행들의 이자 부문 수익성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우리아메리카, 아메리카신한, BNB 등 주요 한인은행들의 ‘순이자 마진율’(NIM: Net Interest Margin)이 최근들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IM은 은행의 이자수익에서 이자 비용을 뺀 것을 이자수익 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은행 수익의 근간이 되는 이자 부문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우리아메리카의 NIM은 2004년 2분기 3.68%, 2005년 2분기 4.34%를 나타내다 올 상반기에는 5.02%로 무려 0.68% 포인트 뛰었다. 올 상반기 중 비이자수익 부문이 50만달러 정도 감소했음에도 불구, 전체 수익이 늘은 것도 이처럼 순이자마진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메리카신한도 2004년 2분기 3.20%에서 2005년 2분기에는 0.68% 포인트 뛰어오르면서 3.88%를 기록했다. 올 2분기에는 3.72%로 다소 낮아졌으나 수년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순이자마진율을 나타내고 있다. BNB 역시 2003년 2분기 3.63%, 2004년 2분기 3.84%, 2005년 2분기 4.58%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이 순이자마진이 높아진 것은 그동안 금리인상이 지속되면서 은행들의 이자마진도 덩달아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은행들은 이자마진 증가와 대조적으로 환전, 송금 수수료 등 비이자 수익 부문은 상대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행들의 비이자수익 부문은 지난 2003년 1/4분기 23%, 2004년 1/4분기 23.5%를 나타내다 2005년 1/4분기에는 오히려 19.3%로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한인은행의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된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그만큼 은행들의 이자부문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하지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은행들간의 경쟁을 감안할 때 한인은행들은 이자수익부문과 비이자 수익부문을 균형적으로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