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잡지 ‘헬스’가 제안하는 해충피해 줄이기

2006-08-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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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때아닌 벌레와의 전쟁이 한창이다. LA 일원을 비롯한 남가주에 고온 다습한 불쾌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기와 파리, 개미와 같은 벌레들의 공격(?)이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모기와 파리 등 여름철 해충은 각종 전염균을 옮기는 주원인인데, 집 주변에 웅덩이나 고인 물을 없애고, 야외에 나갈 때는 소매가 긴 옷을 입는 등 조금만 신경 쓰면 해충으로 입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건강잡지 ‘헬스’(Health)가 해충피해를 줄이기 위한 4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방충효과가 있는 로션을 사용하는 것에서부터 소매가 긴 옷을 입는 것까지, 간단한 방법을 통해 벌레 없는 여름철 휴가도 즐기고 여름철 건강도 유지하자. <홍지은 기자>

◇방충제 활용하기

해충 퇴치용 스프레이와 로션, 크림, 와이프(wipe) 등 다양한 종류가 출시됐다.
이들 제품은 인체에서 방출되는 탄소산화물의 냄새를 막아 줘 벌레들이 인체를 감지하지 못하게 만든다.
반가운 사실은 더 이상 살충제(DEET)가 함유된 방충제에 만족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살충제가 포함된 방충제들은 자극적인 냄새가 나고 착용감이 끈적거려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살충제만큼 방충효과가 있지만 살충제의 단점은 빠진 무색 무향의 피카리딘(picaridin)으로 만든 방충제가 앞다퉈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피카리딘이 포함된 방충제들은 인체에 무해하지만 눈이나 입 주변, 상처 부위에 사용하면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며, 벌 퇴치에는 효과가 없다.


◆커터 어드밴스드 스포츠(Cutter Advanced Sports): 방충효과가 뛰어난 와이프로, 로션 대용으로 한 장씩 뽑아 간편하게 사용한다. 일반 드럭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6.25달러.

◆레몬 유칼립투스 방충제(Repel Lemon Eucalyptus Plant Based Insect Repellent): 천연 재료로 만든 방충 스프레이로 효과가 6시간 동안 지속된다. 구입처는 타겟, 가격은 5달러

◇옷으로 가리기

헐렁하면서 길게 끌리는 스커트와 탑은 더 이상 패션에서만 쓰이는 용어가 아니다. 긴 옷으로 신체를 가리는 것은 모기나 파리 등 해충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최근에는 방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톡신(Toxin)이 함유된 재질로 만들어진 티셔츠와 바지, 모자, 양말 등이 출시 됐다.
단 몸에 지나치게 달라붙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모기들이 달라붙는 옷을 통해서도 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버즈 오프(Buzz Off) 사파리 셔츠: 냄새가 잘 배지 않아 모기 등 해충의 피해를 막아준다. 소매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www.bugsource.com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47.99달러.

◇바람을 이용하기

인공 방충제나 양초 사용을 꺼린다면 선풍기나 대형 팬을 틀어라.
이는 해충퇴치를 위한 가장 단순하면서 쉬운 방법인데 해충은 바람을 거스르며 날아올 정도로 강하지 못하다. 게다가 선풍기 바람이 인체의 냄새를 흩어지게 만들어 해충이 찾아오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허니웰 하이 퍼포먼스 팬(Honeywell HT800 Super Turbo High Performance Fan):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손잡이가 달려 있어 휴대도 편리하다. www.amazon.com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19.95달러.



◇양초 활용하기

시트로넬라 오일(Citronella Oil)을 함유한 양초는 인체의 냄새를 가려주며 모기의 인체 감지 능력을 방해한다.
가든파티나 야외 활동을 할 때 시트로넬라 오일이 함유된 양초를 여러 곳에(가능하면 원형으로) 놓으면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트로넬라 캔들(RedEnvelopeMarrakech Citronella Candle): 모로코 양식의 우아한 무늬가 눈에 띄는 시트로넬라 캔들. 천연재료로 만들어져 인체에 무해하며, 78시간 동안 연소된다. 구입처는 www. redenvelope.com. 24~5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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