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밥 해먹기 훨씬 수월하네”

2006-07-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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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 유용한 부엌용품들

‘살림살기가 쉽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는 십중팔구 직접 살림을 해본 적이 없거나 살림에 대한 가치를 잘 모르는 이들이 분명하다. 특히 세상 주부들이라면 모두다 공감하겠지만 살림살이 중에서도 ‘밥 해먹는 일’은 엄청난 정신적·육체적 에너지를 요하는 일이다. 사랑과 정성이 담뿍 담긴 요리를 저녁 한끼라도 제대로 차려 가족들에게 먹이겠다는 ‘욕심’은 엄청난 주부의 노동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때 편리한 부엌용품 한 두개만 갖춰두면 이 밥해먹는 일이 훨씬 수월해 진다. 최근 미국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유용한 부엌용품을 소개한다.

키친에이드 헤비듀티 스탠드 믹서
(KitchenAid Heavy Duty Stand M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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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 방학동안 엄마표 간식을 만들어 주는 걸 즐기는 주부라면 ‘머스트 해브 아이템’ 1순위로 올려놔야 할 제품. 제품명처럼 손으로 믹서하기 힘든 빵이나 쿠키 반죽 등을 자동으로 반죽해주는 이 스탠드 믹서기엔 보울 전용 지렛대가 포함 돼 있어 반죽양에 따라 보울을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제품엔 1년 매뉴팩처 워런티가 따라온다. 현재 콜스(Kohl’s) 매장에서 300달러짜리를 240달러에 세일 판매한다.

해밀턴 비치 클래식 드링크매스터
(Hamilton Beach Classic Drink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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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캐털로그 닷컴(www. chefscatalog. com)의 베스트셀러 제품이기도 한 드링크 매스터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밀크셰이크나 스무디 등 다양한 음료수를 만드는데 사용하면 편리한 제품이다.
음료수를 믹스하는 컵의 용량은 28온스이며 기계 위에 달린 믹서장치가 분리돼 설거지도 편리하다. 또 재질이 스테인리스 스틸이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디자인도 모던해 부엌 카운터 탑에 놔두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면 된다.
현재 셰프 캐털로그 닷컴에서 정상가 90달러짜리를 40달러에 할인해서 판매한다.

2단 식기 건조대(2 Tier Dish 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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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한인 가정에선 식기 세척기와 별도로 싱크대 옆에 작은 식기 건조대 한 개쯤은 구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식기 건조대로서의 역할도 하는데 이때 공간을 덜 차지하면서도 많은 양의 그릇을 수납하고 싶다면 2단 식기 건조대를 고려해 볼만하다.
2단으로 돼 있어 일단 그릇이 많이 들어갈 뿐더러 밑에는 플래스틱 받침이 있어 카운터 탑으로 물기가 떨어지는 것도 방지 할 수 있다.
또 꼭대기에는 부피가 큰 냄비 등도 올릴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제품은 www. collectionsetc.com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달러에 판매한다.

키친에이드 이머전 블렌더
(KitchenAid 300 Immersion Bl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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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블렌더를 써본 이들이라면 그 노동의 강도를 알 것이다. 그렇다고 파전 하나 부치는데, 밀전병 부치자고 빵 반죽기를 꺼내 쓸 수는 없는 노릇.
이럴 때 자동 블렌더가 한대 있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키친에이드사의 베스트 셀러이기도 한 이머전 블렌더는 원 버튼으로 블렌딩할 수 있고 강약 조절도 가능하다.
또 반죽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캡도 함께 따라온다. 가격은 120달러.

레서피 박스(Recipe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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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용품 전문점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이 밋밋해 보이는 나무상자는 바로 요리법 보관함이다. 한국식 정서로는 좀 어색할 수 있지만 딸에게 물려주고 싶은 요리법이나, 나만의 요리법을 담아 보관하면 된다. 물론 요리법을 적을 수 있는 카드가 따라오며 이 차곡차곡 모은 요리법을 결혼하는 딸에게 물려준다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윌리엄 소노마에서 판매하는 이 박스는 주인의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모노그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65달러.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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