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풍 가르며 오르니 태평양이 한눈에

2006-07-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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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 가르며 오르니 태평양이 한눈에

참리 팍 인근 샌타모니카 마운틴에는 수많은 하이킹 트레일이 주말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해풍 가르며 오르니 태평양이 한눈에

시원한 말리부의 해풍을 느끼면서 주말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참리 팍.

남가주 유명 피크닉 공원
참리 팍 (Charmlee Park)

말리부 북쪽 산악지역
460에이커 카운티 공원

들꽃전시 네이처센터
‘오션 비스타’트레일
방문객들에 인기 높아


말리부 해안 북쪽 산악지역에 위치한 카운티 공원이다. 무더운 여름철 가까운 해변에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을 느끼면서 한가하게 주말 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곳이다.
LA 카운티가 사유지를 기부 받아 지난 1989년 공원으로 지정한 비교적 최근에 세워진 팍이다. 면적은 460에이커인데 넓은 롤링 메도우(Rolling Meadow)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구릉에 깔려있는 야생 식용식물과 인근 해변에서 잡히는 해산물로 인해 추마시 인디언들이 오랫동안 일대를 생활터전을 삼았다고 한다.
이 곳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네이처센터. LA 카운티 공원 내 8개 네이처센터 중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곳으로 매일 오전 9시(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전시물은 주로 들꽃에 관한 것이 주종이다.
네이처센터에서는 하이킹 지도를 무료로 방문객들에게 전달한다. 하이킹 코스 중에서는 산불 피해를 일반에게 알릴 뿐만 아니라 ‘산불 생태학’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게 전해 주는 특이한 코스는 ‘파이어 이칼로지’ 트레일이 있으며 이름 그대로 눈 아래 태평양과 말리부의 해안선이 펼쳐지는 ‘오션 비스타’ 트레일이 인기가 높다.
피크닉 시설도 완벽하다. 공원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일몰까지 오픈한다. 입장료는 차량당 3달러.

LA 한인타운에서 10번 샌타모니카 프리웨이 웨스트로 가다가 1번 PCH 노스로 북상한다. 페퍼다인 대학을 지나서 나오는 주마비치 카운티팍을 지나서 4마일쯤, 말리부에서 12마일 정도 지나서 길옆에 공원의 표지판이 보인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이름은 Encinal Canyon Rd. 이 산길로 4마일쯤 올라가면 공원이 나온다. 밸리에서는 101번 프리웨이 웨스트로 가다가 Kanan Dume Rd.에서 내려 남하하다가 Mulholland Hwy에서 좌회전 서쪽으로 가다가 엔시날 캐년이 나오면 좌회전하면 공원에 도착한다.
주소 및 문의: 2577 S. Encinal Canyon Road Malibu, CA. (310)457-7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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