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블루베리 “보약이 따로없다”

2006-07-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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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blueberry)
시즌이 돌아왔다.
요즘이야 수퍼마켓 냉동
코너에 가면 계절과
상관없이 각종 과일을 구입할 수 있지만 과일은 역시
제철 과일 맛을 따라 올 수 없다. 지금 마켓에 가보면
탱탱하면서도 당도 높은
블루베리를 구입할 수 있는데 지금 먹는 블루베리는
보약에 다름 아니다. 더욱이 요즘 블루베리는 말 그대로 ‘블루칩’이다. 최근 한 대학 연구소가 블루베리가 간암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수퍼푸드’(superfood)라고 발표하면서 블루베리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다.

◇블루베리 건강 효과는 …

간암·노화방지에 효과적
요로관련 질병 예방도


블루베리는 간암에 효과가 있는 것 외에도 과일 중 가장 항산화 효과가 높은 과일이어서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블루베리는 산화방지 과일로 널리 알려진 사과보다도 3배 이상의 항산화제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항산화제는 노화방지 외에도 염증치료에 효과가 있는데 관절염과 암세포 파괴에도 탁월하다는 것이 식품영양학자들의 의견이다. 이외에도 베리과 과일인 크랜베리와 블루베리는 요로관련 질병을 예방해 웰빙 라이프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만인 과일이다.

◇블루베리 구입·서빙·쿠킹 팁
①보랏빛 도는 푸른색이 선명하고 단단한 것이 상품이다. 또 열매의 사이즈가 균일하고 서로 붙어 있거나, 짓무른 것은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②신선한 블루베리는 물에 오래 담가 씻기보다는 재빨리 찬물에 헹구는 느낌으로 씻는 것이 좋다. 또 물에 씻어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고 먹기 전 씻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씻은 뒤에 페이퍼 타월로 물기를 닦는 것도 잊지 말 것.
③만약 여름 블루베리를 연중 내내 즐기고 싶다면 냉동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냉동 보관해서는 안되고 일단 블루베리를 깨끗이 닦은 다음 말린 뒤 베이킹 시트(baking sheet)에 블루베리가 서로 달라붙지 않게 일렬로 배열한 뒤 냉동실에 넣어둔다. 블루베리가 딱딱하게 얼으면 이를 냉동 백에 옮겨 넣어 보관하면 된다.
④블루베리 머핀 등 블루베리를 섞어서 요리를 하면 블루베리 즙으로 인해 과자나 머핀이 약간 녹색을 띠는 것을 경험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블루베리를 반죽에 막 섞기보다는 일단 머핀 팬에 반죽을 반쯤 채워 넣은 다음 블루베리를 잘 얹고 다시 나머지 반죽을 팬에 채워 넣는 방법을 선택하면 녹색으로 반죽이 물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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